누리호 5차 발사 일정과 탑재위성 15기의 구성, 그리고 위성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분리하는 이유를 우주항공청 공개 자료를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누리호 5차 발사는 2026년 10월 7일(수)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발사에는 위성 15기가 실리고, 그중 주탑재위성 5기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35~40초 간격을 두고 차례로 떨어져 나갑니다. 지금까지의 누리호 발사와 가장 크게 달라진 지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발사까지 남은 일정, 탑재위성 15기의 구성, 위성을 한꺼번에 떼지 않는 이유, 그리고 '군집위성'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는지를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수치와 일정은 모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자료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목차
- 1. 누리호 5차 발사는 언제인가
- 2. 이번에 실리는 위성 15기
- 3. 네온샛은 어떤 위성인가
- 4. 왜 35~40초 간격으로 떼어내나
- 5. 군집이 완성되면 달라지는 것
- 6. 함께 올라가는 큐브위성 10기
- 7. 누리호는 지금까지 몇 번 날았나
- 자주 묻는 질문
1. 누리호 5차 발사는 언제인가 🚀
우주항공청이 2026년 9월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누리호 5차의 예정 발사일은 10월 7일(수)입니다. 다만 정확한 발사 시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발사까지 남은 절차는 이미 대부분 진행됐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는 6월 29일부터 누리호 5호기의 총조립이 시작됐고, 탑재될 위성들은 모두 나로우주센터에 들어와 9월 14일 누리호 상단에 실렸습니다. 발사체 총조립은 9월 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발사 직전 사흘이 핵심
총조립이 끝나면 10월 5일까지 발사체 최종 점검을 거칩니다. 여기서 이상이 없으면 10월 6일 발사대로 이송되고, 다음 날인 10월 7일 발사에 들어갑니다. 즉 10월 5일 점검 결과가 일정 전체를 좌우하는 분기점입니다.

2. 이번에 실리는 위성 15기 🛰️
누리호 5차에는 모두 15기의 위성이 실립니다. 구성은 두 갈래입니다.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가 올라가고, 부탑재위성으로 큐브위성 10기가 함께 실립니다.
주목할 점은 주탑재위성의 성격입니다. 이번에 올라가는 네온샛 5기는 2호기부터 6호기까지로,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같은 규격의 위성입니다. 서로 다른 위성 여러 기를 나눠 싣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위성을 여러 기 한 번에 올려 하나의 무리로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발사를 국내 최초로 군집위성을 주탑재위성으로 올리는 임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성 개발이 한 기씩 만들어 올리는 단계에서 같은 규격을 여러 기 찍어내는 양산 단계로 넘어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발사체가 어떤 원리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지는 아래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3. 네온샛은 어떤 위성인가 🌏
네온샛은 한 기당 무게가 100kg 미만인 소형 위성입니다. 위성이라고 하면 보통 수백 kg에서 수 톤을 떠올리기 쉬운데, 그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가볍기 때문에 한 번의 발사로 여러 기를 함께 올릴 수 있습니다.
탑재된 장비는 전자광학카메라입니다. 해상도는 흑백 1m급, 컬러 4m급입니다. 흑백 1m급이라는 것은 지상의 1m 크기 물체를 한 점으로 구분해 낼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촬영한 영상은 어디에 쓰이나
네온샛이 찍은 영상은 국가안보 목적은 물론 산불과 홍수 같은 재난·재해 대응에도 활용됩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빨리 같은 지점을 다시 볼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이 점이 뒤에서 설명할 군집 운용과 직접 연결됩니다.
| 구분 | 네온샛 (주탑재) | 큐브위성 (부탑재) |
|---|---|---|
| 기수 | 5기 (2~6호) | 10기 |
| 무게 | 한 기당 100kg 미만 | 공개 자료에 명시 없음 |
| 개발 주체 | 양산기 (군집 운용용) | 대학·지자체·기업 등 10개 기관 |
| 주요 임무 | 지상 관측 (국가안보·재난대응) | 기술 검증·환경 관측 등 |
4. 왜 35~40초 간격으로 떼어내나 ⭐
이번 발사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대목입니다. 누리호는 네온샛 5기를 한꺼번에 놓아 주지 않고, 35~40초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분리합니다. 게다가 5기가 각각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도록 떼어 냅니다.
이유는 충돌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속도로 같은 방향으로 떨어져 나간 위성 5기는 서로 부딪칠 위험이 있습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방향을 달리하면, 분리 직후 위성들이 서로 멀어지면서 충돌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저충격 위성분리장치가 새로 들어갔다
분리 방식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이번 누리호에는 위성이 떨어져 나갈 때 생기는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위성분리장치가 새로 적용됐습니다. 위성을 밀어내는 순간의 충격은 위성 자체에 부담이 되는데, 여러 기를 연달아 분리하는 임무에서는 이 부담이 더 신경 쓰이는 문제가 됩니다.
5. 군집이 완성되면 달라지는 것 🔭
네온샛은 최종적으로 총 10기를 두 개의 궤도면에 나눠 배치해 하나의 무리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5차 발사에서 1차 양산기 5기를 올리고,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를 추가로 올려 군집을 완성합니다.
군집이 갖춰지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우주항공청이 밝힌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할 수 있게 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위성 한 기는 정해진 궤도를 돌기 때문에 같은 지점 위로 다시 오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여러 기를 궤도에 나눠 배치하면, 한 기가 지나간 자리를 다른 기가 이어받습니다. 산불이나 홍수처럼 상황이 빠르게 변하는 재난에서 '어제 찍은 사진'과 '몇 시간 전 사진'의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
위성이 늘어날수록 함께 커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다뤘습니다.
6. 함께 올라가는 큐브위성 10기 ☄️
부탑재위성으로 실리는 큐브위성 10기는 대학,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 등 10개 연구개발기관이 각각 개발했습니다. 공개된 임무 가운데 몇 가지를 보면 이 위성들이 무엇을 노리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 2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국산 부품의 우주환경 성능 검증
- 지비샛 (KAIST) — 저궤도 우주환경 조사
- 퍼셋02 (쿼터니언) — 제주도 해양쓰레기 해류 감시
- 율리시스 (무인탐사연구소) — 미세먼지 동향 및 발생원인 분석
공통점은 실제 우주환경에서의 검증입니다. 지상 시험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부분을 궤도에 올려 확인하고, 그 결과를 다음 기술 개발에 반영하는 구조입니다. 해양쓰레기나 미세먼지처럼 생활과 가까운 주제가 임무에 들어간 점도 눈에 띕니다.
우주 산업이 어떤 분야로 나뉘고 어디로 취업이 이어지는지는 아래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7. 누리호는 지금까지 몇 번 날았나 🌌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상공 600~800km 태양동기궤도에 직접 올릴 수 있는 3단형 발사체입니다. 1단에 75톤급 엔진 4기를 묶고, 2단에 75톤급 1기, 3단에 7톤급 1기를 씁니다.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모든 과정이 국내 기술로 이뤄졌습니다.
| 회차 | 날짜 | 비고 |
|---|---|---|
| 1차 | 2021년 10월 21일 | 1차 비행시험 |
| 2차 | 2022년 6월 21일 | 발사 성공 |
| 3차 | 2023년 5월 25일 | — |
| 4차 | 2025년 11월 27일 | 성공적으로 완료 |
| 5차 | 2026년 10월 7일 (예정) | 국내 최초 군집위성 임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가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1회씩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5차가 2026년분, 2027년 6차가 네온샛 군집을 완성하는 발사에 해당합니다.
✔️ 5차 예정일 10월 7일, 시각은 당일 확정
✔️ 위성 15기 = 네온샛 5기 + 큐브위성 10기
✔️ 군집 완성은 2027년 6차 발사 이후
· 정확한 발사 시각 — 발사 당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 큐브위성 각 기의 무게와 규격 — 공개 자료에 명시되지 않아 적지 않았습니다
· 네온샛의 궤도 고도 — 공개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발사 준비 현황과 기술 자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소개 페이지와 우주항공청 누리집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1. 누리호 5차 발사는 정확히 언제인가요?
A. 예정 발사일은 2026년 10월 7일(수)입니다. 발사 시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발사 당일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그 전인 10월 5일까지 발사체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이상이 없으면 10월 6일 발사대로 옮겨집니다.
2. 이번 발사에 위성이 몇 기 실리나요?
A. 모두 15기입니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와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로 구성됩니다. 네온샛은 2호기부터 6호기까지입니다.
3. 네온샛은 무엇을 촬영하나요?
A. 흑백 1m급, 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를 싣고 지상을 촬영합니다.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함께 산불, 홍수 같은 재난·재해 대응에 활용됩니다.
4. 왜 위성 5기를 한 번에 떼지 않나요?
A. 서로 부딪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도록 순차 분리할 계획입니다. 분리 순간의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도 이번에 새로 적용됐습니다.
5. 군집은 언제 완성되나요?
A.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를 추가로 올려 총 10기를 두 개의 궤도면에 배치하면 완성됩니다. 완성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결론 🌠
누리호 5차 발사는 10월 7일로 예정돼 있고, 위성 15기 가운데 네온샛 5기가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분리됩니다. 같은 규격의 위성을 여러 기 올려 하나의 무리로 운용한다는 점이 이전 발사와 가장 다른 지점입니다.
군집이 완성되는 것은 2027년 6차 발사 이후입니다. 이번 발사는 그 절반을 채우는 단계인 셈입니다. 발사 시각은 당일 공개되니, 관심이 있다면 10월 5일 최종 점검 결과부터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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